오늘은 제 6회 암 예방의 날입니다.
생존 가능성이 높아지기는 했지만 그래도 가장 좋은 것은 암에 걸리지 않는 건데요, 우리나라 암 환자 실태와 예방법을 이연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이른 아침부터 암 검진을 받기 위해 대기실을 가득 메운 사람들.
혹시나 하는 마음에 병원을 찾았습니다.
정지선 / 고양시 행신동
"암을 늦게 발견하면 사망률이 높으니 오래 살려면 조기 발견이 좋죠."
암 초기에는 뚜렷한 증상이 없어 조기 발견이 관건이라는 인식이 보편화 되면서, 미리 병원을 찾는 사람들이 많아졌고, 고령 인구 증가로 암 환자 역시 늘어나고 있습니다.
1999년 10만 명이었던 암 환자는 2010년 20만 명으로 급증했고, 지난해에는 3만 명이 더 늘어나 23만 명을 기록했습니다.
이렇게 암 환자는 계속 늘고 있지만 지난해 암 사망률은 13년 만에 처음으로 줄어들었습니다.
암 사망률은 인구 10만 명 당 142.8명으로 1년 전 144.4명에 비해 1.1% 줄었습니다.
특히 국가 5대 암 가운데 위암과 대장암, 간암 사망률도 낮아졌습니다.
여기에 암 환자의 60%는 5년 이상 살 수 있어 암에 걸리지만 생존 가능성은 높아졌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예방입니다.
이찬화 센터장 / 국립암센터 암예방검진센터
"기본적으로 일주일 3회 이상 30분 이상 꾸준한 운동을 하시는 것이 암 예방에 좋습니다."
운동을 통해 강화된 면역기능은 암 세포를 막아낼 수 있고, 암의 주요 원인 중 하나인 비만을 해결할 수 있습니다.
과도한 음주와 흡연을 피해야 하고 암 발생 원인 30%는 식생활인 만큼 올바른 식습관도 중요합니다.
특히 짠 음식과 탄 음식은 피하는 게 좋습니다.
음식을 짜게 먹으면 위점막이 손상될 수 있고, 탄 음식은 암 발생을 높이는 주요 원인입니다.
채소와 과일에는 위암, 식도암, 대장암을 예방하는 항상화 영양소와 식이섬유가 풍부해 주기적으로 섭취해 주는 것도 좋습니다.
KTV 이연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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