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외화벌이 창구' 북한 식당 불법영업 단속
등록일 : 2013.03.21
미니플레이
중국 당국이 북한 은행의 자국 내 불법영업을 금지한데 이어서북한 식당에 대해서도 단속에 들어갔습니다.
북한의 3차 핵실험 이후 중국의 압박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홍서희 외신캐스터입니다.
최근 중국 당국이 자국 내 북한 식당과 상점들에 대한 강도 높은 단속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불법체류 중인 종업원들을 적발하고 북한산 주류, 농산물 등을 팔지 못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그 동안 북한 식당들은 고용 비자가 없는 종업원을 본국에서 데려다 쓰거나, 북한산 주류와 담배를 불법적으로 반입하고 북한산 약품과 건강식품을 허가 없이 판매하는 등 불법 행위를 저질러 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중국의 북한 식당에 대한 대대적 단속은 전례를 찾아보기 어려운 것으로, 과거에는 중국 측 사업 파트너와 갈등 등과 관련한 불법 행위 단속이 대부분이었습니다.
중국 내 북한 상점과 식당은 중요한 외화벌이 창구라는 점에서 북한에 적지 않은 경제적 타격을 줄 것으로 전망됩니다.
최근, 북한의 3차 핵실험 이후 채택된 안보리 결의를 집행하라는 정부 차원의 지침이 내려오면서 조직적이고 대대적인 대북 압박 조치에 들어간 것으로 분석됩니다.
KTV 홍서희입니다.
(KTV 한국정책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