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는 벚꽃이 벌써 꽃망울을 터뜨렸다고 합니다.
지난해보다 빨라진 것인데요.
성큼 다가온 봄 소식, JIBS 제주방송 김기영 기자가 전합니다.
제주시 오라동 제주종합경기장입니다.
봄향기를 가득 실은 벚꽃들이 하나둘씩 꽃망울을 터트렸습니다.
겹겹이 펼쳐진 꽃잎들은 고운 색과 영롱한 자태로 봄소식을 전합니다.
봄이면 새하얀 꽃 터널이 만들어지는 전농로에도 꽃망울이 솜사탕처럼 부풀었습니다.
최근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벚꽃 개화시기가 평년보다 일주일, 지난해보다 12일 가량 앞당겨졌습니다.
일찍 꽃망울을 터트리기 시작한 벚꽃은 오는 25일 쯤 만발 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일찍 찾아온 봄기운에 시민들은 벌써부터 설레는 마음입니다.
강애자 / 제주시 이도동
"소녀같은 기분이다. 아주 많이 기대되고, 화창하게 눈꽃이 떨어지는 것이 연상된다."
벚꽃 개화 시기가 빨라지면서 다음달 5일부터 열릴 계획이던 제주왕벚꽃축제도 일주일 앞당겨져 다음주 주말부터 시작할 계획입니다.
변영근 / 제주시 관광진흥담당
"(벚꽃 개화가) 약 12일 앞당겨질 예정이고, 만개는 25일에서 27일 사이라서 (축제를) 3월 29일부터 개최하는 것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만물이 새 생명을 움트는 봄.
포근한 바람이 이끄는 봄꽃 소식과 함께 어느새 우리 곁에 다가왔습니다.
KCTV 뉴스 김기영입니다.
(KTV 한국정책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