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가 끝나면 집이나 학원으로 향하던 아이들이 이제는 학교에 남아 더 유익하고 재밌는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방과 후, 더 재미있어진 학교.
ABN 아름방송 정재일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예인이는 토요일이지만 학교에 나와 친구들과 악기 연습을 합니다.
친구들과 함께하니 혼자 연습할 때 느끼지 못했던 즐거움과 재미를 느낍니다.
김예인 / 성남 장안초교
“혼자 연습하다가 다른 악기들이랑 합주하니까 재밌고 실력이 느는 것 같아요.”
다른 친구들도 친구들과 함께 연습하니 즐겁고 실력이 느는 거 같아 성취감을 느낍니다.
유효영 / 성남 장안초교
"우리 윈드 오케스트라가 석 달 밖에 안됐는데 창단식도 나가고 그러니까 대단하고..."
손승헌 / 성남 장안초교
"월요일, 수요일, 토요일, 나와서 연습하니까 클라리넷 실력이 느는 거 같아요. 재밌어요."
또 다른 교실, 아이들이 선생님의 구령에 맞춰 신 나게 북을 두드립니다.
이세희 학부모 / 성남 장안초교
"평상시에 체험할 수 없는 것들을 학교에서 토요학습으로 체험하니까 이렇게 가까이서 할 수 있어서 좋고요. 아이도 나름대로 스트레스가 많을 텐데 이렇게 두드리면서 또 자기만의 해소법을 찾을 수 있어서…."
분당 장안초등학교는 방과 후 교육을 활성화하기 위해 인근의 서현청소년수련관과 손을 잡았습니다.
평소 청소년수련관에서 진행하는 프로그램이지만 강사가 직접 학교에 와서 아이들을 가르칩니다.
이선경 강사 / 서현청소년수련관
"서현청소년 수련관에서 장안초와 연계해서 아이들을 위해서 난타를 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에게 좀 더 신나고 즐겁게 스트레스를 없애고 자기감정 발산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서현청소년 수련관에서 지원하고 있어서 이렇게 나왔습니다."
학교 수업이 끝난 후, 수학과 체육, 원어민 영어교육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을 도입해 사교육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나선 학교.
김정미 교사 / 성남 장안초교
"요즘 아이들 키우는데 교육비가 참 많이 들잖아요. 사교육 하는데 돈이 많이 드는데 학교에서 이렇게 방과 후 학교를 활성화하면서 사교육비가 절감돼서 학부형들은 굉장히 좋아하고 있죠."
정규수업이 끝나고 시작되는 다양한 프로그램에 학생들의 창의력은 쑥쑥 자랍니다.
학교 측은 사교육비 부담을 덜고, 학생들의 창의력 계발을 위해 더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ABN 아름방송 정재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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