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발생한 전산망 마비사태와 관련해 해킹에 사용된 악성파일이 중국에서 유입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때문에 북한의 소행일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보도에 강필성 기자입니다.
주요 방송사와 금융기관의 전산망 해킹에 사용된 악성파일이 중국에서 유입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민·관·군 합동대응팀은 공격 받은 농협시스템을 분석한 결과 중국 IP가 관리 서버에 접속해 악성파일을 생성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박재문 방통위 네트워크정책국장
"악성코드 분석결과 피해 6개사 모두 동일 조직에 의해 공격이 자행된 것으로 판단하고 있으나 공격 주체는 지속 추적 중에 있습니다."
해커가 중국 인터넷을 경유해 피해기관의 업데이트 관리서버에 접속해 악성코드를 심고 서버에 연결된 컴퓨터를 감염시켰다는 설명입니다.
이에 따라 북한의 소행일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지난 2011년 4월 북한의 소행으로 결론 내려진 농협 전산망 해킹 사건도 중국 서버가 이용된 바 있습니다 .
이와 관련해 청와대 관계자는 "북한의 소행일 가능성에 강한 의구심을 갖고 모든 가능성에 대해 면밀히 추적 분석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이번 해킹공격으로 6개사의 PC와 서버 3만2000여 대가 피해를 당했고 완전 정상화까지 4~5일이 소요될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KTV 강필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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