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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은 '결핵의 날'···힘겨웠던 '퇴치 운동'
등록일 : 2013.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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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4일은 세계 결핵의 날입니다.

요즘은 치료제가 개발돼 극복 가능한 질병이지만 50~60년대에는 요즘으로 말하면 암과 같이 위험한 질병이었다고 합니다.

가난했던 시절 힘겹게 결핵을 이겨내는 모습을 유진향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아무것도 모른채 주사를 맞고 어리둥절한 표정을 짓는 아기, 줄을 서 자신의 접종 순서를 기다리는 초등학생의 모습에서는 긴장감이 묻어납니다.

결핵을 예방하기 위한 최고의 방법은 지금과 같은 BCG 접종이었습니다.

보건소에 가면 무료검진과 예방주사를 맞을 수 있다는 극영화가 제작되기도 했습니다.

X광선 촬영기를 갖춘 이동검진차가 도입돼 차량 주변에 몰려든 마을 주민들의 모습과 한복차림으로 X레이 촬영을 하고 있는 아낙의 모습도 이채롭습니다.

특히, 이동검진차는 결핵에 노출되기 쉬운 탄광촌과 오지 등을 찾아 다니며 무료진료를 펼쳤습니다.

박명재 / 경희의료원 호흡기내과 교수

"그 당시에도 결핵 진단은 지금과 큰 차이가 나지 않습니다. 객담도말검사하고 객담배양검사를 통해서 균을 확인하고, 그리고 그 당시에는 CT는 없었기 때문에 일반 X-ray로 결핵을 진단했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당시 최고의 인기스타였던 신성일 엄앵란씨 부부도 결핵퇴치에 앞장섰습니다.

부족한 결핵퇴치 기금을 마련하기 위해 크리스마스씰을 직접 사며 구입을 독려하는 모습이 눈에 띕니다.

한때 인류역사상 가장 위협적인 질병으로 꼽혔던 결핵, 6.25 전쟁으로 배고프고 가난했던 우리국민에게도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KTV 유진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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