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들어 북한의 항공기 출격횟수가 크게 느는 등 국지도발 위협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우리 군과 미군은 북한의 도발에 공동 대응으로 대응한다는 국지도발 대비계획에 서명했습니다.
자세한 내용, 국방부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이지수 기자, 전해주시죠.
네, 북한이 국지도발을 감행할 경우 한미 연합전력으로 응징하는 작전 계획이 발효됐습니다.
합동참모본부는 정승조 합참의장과 제임스 서먼 한미연합사령관이 북한의 국지도발에 한미가 공동으로 대응하는 내용의 '한미 공동 국지도발대비계획'에 서명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계획에는 한미가 함께 대응하는데 필요한 구체적인 협의 절차와 방안들이 포함됐습니다.
주목할 점은
국지도발이 발생했을 때 우리 군이 먼저 대응하되, 미군의 지원을 더욱 빨리 받을 수 있도록 명문화했다는 점입니다.
이전에는 합의에 따라 미군이 지원할 지 결정했지만, 앞으로는 우리 군이 요청하는 즉시 지원에 나서도록 했습니다.
다만 어떤 전력을 지원할지는 두 나라 작전부서가 협의해 결정하게 됩니다.
또 전면전이 발생하면 전시작전통제권이 우리 군으로 넘어오는 2015년까지, 미군이 지원 여부를 판단하게 됩니다.
현재 북한은 서해 5도를 겨냥한 포사격 훈련을 실시하는 등 국지도발 위협 수위를 높여오고 있습니다.
모레(26일)는 천안함 폭침사건이 발생한지 3년이 되는 날인데, 이날 전후로 북한이 또다시 도발할 가능성도 나오고 있습니다.
우리 군은 이번 계획을 통해 어떤 도발에도 단호하게 응징할 수 있는 한미 공동의 대비태세를 완비하게 됐다고 전했습니다.
지금까지 국방부에서 KTV 이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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