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리졸브 훈련이 종료됐지만 북한의 위협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최북단 백령도를 비롯한 서해 5도에서는 평온함 속에서도 긴장감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백령도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신우섭 기자. 현장 분위기 전해주시죠.
네, 저는 지금 서해 최북단 백령도에 나와 있습니다.
해무때문에 잘 보이진 않지만 제 뒤로는 이곳에서 불과 12km 떨어진 북한 장산곶이 있는데요, 키 리졸브 훈련이 종료된 지금, 이곳 백령도에서는 평온함 속에서도 긴장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북한은 키리졸브 훈련이 종료된 후에도 다음 달까지 진행되는 독수리연습에 대해 극악한 도발이라며 반발하고 있고 김정은 제1비서는 특수부대를 잇따라 방문하면서 대남 강경발언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이에 주민들은 시시각각 전해지는 뉴스에 귀를 기울이면서 예의주시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일요일인 오늘 이곳 백령도 마을도 겉으론 조용하고 평온해 보이지만 인적은 부쩍 줄어든 모습입니다.
면사무소 직원들과 경찰은 비상근무체제를 계속 유지하고 있고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대피소도 개방된 상태입니다.
오는 26일이 천암함 폭침 3주기인데요.
오는 27일 이곳 백령도에서는 유가족 및 지역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천암한 46용사 위령탑 참배와 해상위령제가 거행됩니다.
당분간 북한의 도발 가능성이 높은 만큼 서해 5도를 지키는 우리 군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백령도에서 KTV 신우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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