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정부의 대북정책 핵심은 바로 '한반도 신뢰프로세스' 입니다.
새 정부 출범 한달 동안 북한의 끊임없는 도전을 받았지만 박근혜 대통령은 신뢰프로세스 추진 의지를 일관되게 강조했습니다.
보도에 표윤신 기자입니다.
제18대 대통령 취임식 / 지난 2월 25일
"저는 한반도 신뢰프로세스로 한민족 모두가 보다 풍요롭고 자유롭게 생활하며 자신의 꿈을 이룰 수 있는 행복한 통일시대의 기반을 만들고자 합니다."
새 정부는 남북관계에서 신뢰를 최우선 순위에 두고 있습니다.
하지만 북한의 3차 핵실험 직후 불안안 안보상황 속에서 출발한 박근혜 정부는 그동안 끊임없이 북한의 도전을 받았습니다.
특히 북한은 키 리졸브 훈련을 앞두고 정전협정 백지화 선언, 남북불가침 합의 무효 선언을 하더니 김정은 제1위원장이 연평도, 백령도를 겨냥한 군사훈련 지도에 나섰습니다.
이런 가운데서도 정부는 도발에는 단호하게 대응한다는 원칙을 지키면서도 '한반도 신뢰프로세스'의 원칙을 일관되게 지켜왔습니다.
박 대통령은 신뢰프로세스를 포기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고, 핵포기를 전제로 대북 지원은 물론 관계 개선에 나서겠다는 입장도 여러차례 강조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오히려 현 상황이 남북관계에 주도권을 쥘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김현욱 교수 / 국립외교원
"여태까지 북한은 도발 뒤엔 항상 대화를 원해왔습니다. 지금 중국과 미국은 그들의 국내문제만도 벅차기 때문에 신로 프로세스가 효과를 더할 수 있는 상황입니다."
다른 한편에서는 남북관계를 경제로 전환할 주도권을 쥐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습니다.
양무진 교수 / 북한대학원대학교
"인도적 지원은 필요하고, 아직은 상황이 안 좋으니까 정부가 직접 하기보다는 민간을 통해 분위기를 조성하는 게 좋겠죠."
다가올 통일시대의 기반이 될 한반도 신뢰프로세스....
이제 북한의 변화만이 남아있는 상황입니다.
KTV 표윤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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