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여전히 서해 5도를 겨냥해 도발 위협 수위를 높이고 있는데요.
우리 군은 북한의 모든 도발 가능성을 열어 놓고 만반의 대비 태세를 갖추고 있습니다.
유진향 기자입니다.
3년전 백령도 인근 해상에서 발생한 천안함 폭침 사건, 천안함이 두 동강 나며 침몰해 장병 46명이 전사했습니다.
천안함 사건 8개월 뒤 북한은 또 다시 도발을 시도합니다.
연평도를 포격해 군인과 민간인 4명이 사망했습니다.
북한은 여전히 서해 5도를 겨냥한 포사격 훈련을 실시하는 등 이 일대에 도발 위협을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김용현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
“서해5도 수역 자체가 북한은 자기 수역이라고 얘기 하고 있고 우리 입장으로서는 NLL 이남은 우리 영역 이라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늘 화약고가 될 수 밖에 없습니다.”
우리 군은 북한의 천안함과 연평도 도발 이후, 서북도서사령부를 창설했고, 공격헬기와 k-9자주포, 음향표적탐지장비 등을 배치하면서 전력을 증강했습니다.
또, '전사자에게는 추모를 적에게는 응징'을 이라는 기치 아래 장병들의 정신무장도 강화했습니다.
해군은 함정 긴급출항 등 불시 해상기동훈련을 야간과 휴일 가리지 않고 실시하고 있고, 작전사령관과 함대사령관은 국지도발 대응훈련과 사격훈련, 전술기동 등 종합해상훈련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해군은 특히 제2의 천안함 사건을 막기 위해 우리 잠수함을 이용한 대잠훈련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지난주 한국과 미국이 서명한 '공동 국지도발 대비계획'은 우리 군에 한층 힘을 실어주고 있습니다.
한국이 미국에 지원을 요청하면 미군은 즉시 지원하도록 해 북한의 도발 의지를 꺽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KTV 유진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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