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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청소년·어린이 대상 전쟁 분위기 확산
등록일 : 2013.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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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도발 위협을 지속적으로 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에는 청소년과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전쟁 분위기를 확산시키고 있습니다.

김유영 기자입니다.

북한 전역에서 모인 학생 천여명이 행군길에 오릅니다.

손에는 김일성과 김정일의 얼굴이 그려진 빨간 깃발을 들었습니다.

행군의 출발지는 북한의 끝에 위치한 양강도의 포평.

예전 김일성이 압록강을 건너던 나루터였던 이 곳은 혁명사적지로 조성됐습니다.

'배움의 천리길' 답사행군은 김일성이 열두살에 만주 팔도구에서 고향인 평양만경대까지 천리길을 걸었다는 노정에 따라 장장 14일동안 이어집니다.

'배움의 천리길' 참가 학생

"혁명의 천리길이 없었다면 오늘 우리가 누리는 이 행복에 대하여 생각이나 할 수 있겠습니까?"

전쟁에 대한 끊임없는 암시는 어린이용 애니메이션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박격포를 어깨에 맨 채 논을 지키는 개구리가 어느 날, 벼벌레들의 공격을 받는다는 내용입니다.

호시탐탐 기회를 엿보는 벼별레들의 공격을 개구리가 지혜와 용기로 이겨낸다는 내용을 담았습니다.

이렇듯 북한은 전쟁을 소재로 한 애니메이션을 통해 어린이들에게 전쟁에 대한 인식을 심어주고 있습니다.

KTV 김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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