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 여행을 가게 되면 타보고 싶은 것 가운데 하나가 시내 관광을 시켜주는 천장이 개방된 2층버스인데요, 우리나라 서울에도 이 2층버스가 운행을 시작했다고 합니다.
김보나 캠퍼스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달리는 버스 안.
사람들이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버스 밖의 풍경을 구경하고 있습니다.
버스에서 내려다보는 자동차와 사람들이 작아보입니다.
이 2층 버스는 천장이 개방돼 있습니다.
전통시장 관광코스가 신설되면서 외국에서나 볼 수 있었던 천장개방형 2층버스가 국내에도 처음 도입됐습니다.
오픈탑버스는 동대문 두산타워를 출발해 방상, 중부 시장, 남대문, 인사동, 광장시장, 숭인동도깨비풍물시장, 서울약령시장 등 주요 전통시장을 도는 순환코스로 한번 도는데 105분이 소요됩니다.
전통시장코스를 운영하는 3대의 버스 중 1대인 오픈탑 버스는 전통시장 관광의 흥미를 더하고 있습니다.
함재광 / 천장개방형 버스기사
"차높이가 일반 고속버스보다도 높습니다. 4.1m, 그리고 일반 고속 버스보다 길이가 30cm가 더 깁니다. 운전할 때 신경을 많이 쓰고…"
천장개방형 2층버스는 버스자체를 관광상품으로 만들기 위해 서울을 상징하고 도시경관과 조화될 수 있는 색상으로 디자인됐습니다.
유은지 / 서울시티투어버스 직원
"저희 코스가 아무래도 전통시장을 돌아다니는 코스다 보니깐 시장 지나가다가 보면은 음식 냄새도 나고 약재시장 지나가다 보면은 한약재 냄새도 나고 그런 면에서 더 많이 시각적인 거 말고도 더 많이 느끼실 수가 있어요."
시민들과 관광객들의 안전과 안내를 위해 버스에 함께 탑승하고 있는 직원도 있습니다.
이우연 / 서울 한성화교 소학교 3학년
"위에 천장이 없으니깐 재밌고 같이 웃으면서 노래부르니깐 더 재미있어요."
김윤나 / 서울 마천동
"높이가 다르니깐 밑에서 내려다보는 그런 게 좋았고요. 그리고 아무래도 뻥 뚫려있으니깐 시야도 밝고 도심을 돌아다니니깐 재미있었던 거 같아요."
서울 곳곳의 풍경과 계절의 변화를 좀 더 생생하게 느낄 수 있는 오픈탑 버스.
서울시는 이번 노선 개발에 그치지 않고 전통시장에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관광 콘텐츠를 계속 만들어 나갈 계획입니다.
캠퍼스 리포트 김보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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