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천안함 피격사건이 있은 지 3년이 되는 날입니다.
지금도 계속되고 있는 북한의 위협에 백령도와 연평도 등 서해 5도는 긴장감이 감돌고 있는데요, 백령도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신우섭 기자!
네, 저는 지금 서해 최북단 백령도에 나와 있습니다.
제가 있는 곳 뒤로는 이곳에서 불과 12km 떨어진 북한 장산곶이 있는데요, 오늘 천안함 폭침 3주기인 가운데 이곳 백령도에서는 여전히 긴장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추모식에 앞서 위령탑을 찾은 사람들도 간혹 눈에 띄었는데요, 김관진 국방 장관도 유임 후 첫 행보로 어제 백령도를 방문해 천안함 위령탑에 헌화하며 46용사의 넋을 기렸습니다.
내일은 유가족과 지역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천안함 46용사 위령탑 참배와 해상위령제가 이곳 백령도에서 거행됩니다.
어제 오후에는 많은 사람들이 백령도로 들어오긴 했지만 대부분 백령도 주민이거나 군인이었습니다.
현지 주민들은 현재 관광객이 뚝 끊겼다고 전했고 문을 닫은 상점의 모습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북한의 계속되는 위협에 대피소도 24시간 개방된 상태고 면사무소 직원들과 경찰도 비상근무체제를 계속 유지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당분간 북한의 도발 가능성이 높은 만큼 서해 5도를 지키는 우리 군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백령도에서 KTV 신우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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