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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인민군 최고사령부 "1호 전투근무태세 진입"
등록일 : 2013.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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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천안함 피격사건 3주기인 오늘 1호 전투근무태세에 진입한다는 내용의 인민군 최고사령부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위협수위를 기존보다 한층 높인 건데요, 김용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북한이 1호 전투태세 돌입을 선언했습니다.

북한 조선중앙TV

"미제침략군기지들과 남조선과 그 주변지역의 모든 적대상물들을 타격하게 된 전략로케트군부대들과 장거리포병부대들을 포함한 모든 야전포병군집단들을 1호전투근무태세에 진입시키게 된다"

북한은 인민군 최고사령부 성명을 통해 군대와 인민의 단호한 대응 의지를 실제적인 군사적 행동으로 과시하게 될 것이라고 위협했습니다.

'1호 전투근무태세'는 그동안 북한 매체에 등장하지 않았던 표현으로, 우리 군은 일단 최고수준의 전투준비 태세를 의미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우리 군 기준으로 보면 실탄과 탄약을 장착하고 완전 군장을 꾸린 후 진지에 투입되는 단계로 김정은의 명령에 따른 것으로 추측되고 있습니다.

최근 잇따른 김정은 제1위원장의 군부대 시찰과 국가급 합동훈련에 이어 위협 수위를 한단계 높인 조치입니다.

특히 북한은 천안함 피격사건 3주기 하루전에 동해 원산 일대에서 대규모 국가급 합동훈련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위용섭 부대변인 / 국방부

"해군과 육군, 2개 군이 상륙과 이를 저지하는 반상륙훈련을 쌍방으로 실시하였다는 점에서 우리 군은 예상보다 작지만 국가급 훈련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이 자리에서 김정은은 상륙 저지를 위해 강력한 포화력으로 해상에서 철저히 쓸어버려야 한다고 지시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은 전했습니다.

현재 북한군의 도발 징후는 포착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우리군은 최근 한 단계 격상한 군사대비태세를 유지하면서 북한군의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KTV 김용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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