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메뉴바로가기 전체메뉴 바로가기

이 누리집은 대한민국 공식 전자정부 누리집입니다.
공식 누리집 주소 확인하기
go.kr 주소를 사용하는 누리집은 대한민국 정부기관이 관리하는 누리집입니다.
이밖에 or.kr 또는 .kr등 다른 도메인 주소를 사용하고 있다면 아래 URL에서 도메인 주소를 확인해 보세요
운영중인 공식 누리집보기
2024 정부 업무보고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 토론회 바로가기

공통뷰

광주시립미술관, '강봉규-나무와 사람전' [캠퍼스 리포트]
등록일 : 2013.03.27
미니플레이

광주시립 미술관에서는 매년 지역발전에 공헌한 원로작가를 초대해 전시를 하고 있는데요.

올해는 최초로 사진작가를 초대해 전시회를 열고 있습니다.

정다이 캠퍼스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원로사진작가 강봉규 사진전이 열리고 있는 전남 광주시립 미술관입니다.

'강봉규-나무와 사람'전이란 이름으로 열리고 있는 이번 원로작가 초대전에는 나무사진과 잊혀진 한국인의 모습을 담은 120여 점의 사진작품들이 선보이고 있습니다.

윤 익 1과장 / 광주시립미술관 학예연구과

"이 분의 예술적인 삶 역시도 우리 지역에 많은 역할을 하셔서 이번 기회에 모시게 되었습니다.“

이번 전시의 소 주제는 '나무는 사람이다'와 '멈추지 않는 시간'입니다.

전시장 한쪽 벽면에 마련된 강봉규의 인물사진과 나무 사진들을 모아 나무의 형태를 만들어 놓은 전시품이 눈길을 끕니다.

시간이 지날 수록 깊어지는 연인처럼 세월이 흐를 수록 멋을 더해가는 이 소나무 사진의 제목은 연인입니다.

틈이 없이 곧게 뻗은 푸른 대나무 숲은 '청초한 절개'라는 제목과 잘 어울립니다.

한국인의 얼굴과 잊혀가는 풍경을 진솔한 사진언어로 표현해온 강봉규 작가는 10여 년 전부터 나무를 찍기 시작했습니다.

강봉규 (79세) / 사진작가

"사람과 나무는 동질성, 닮은꼴이 많고 남도지방의 나무의 형태가 좋고 멋이 나는 사진들을 찾아서 전시를 하게 됐습니다."

지금은 일반적이지 않은 서당 교육의 생생한 모습들입니다.

흑백사진이지만 마치 사진 속 현장이 눈 앞에 펼쳐지고 있는 듯한 생생함이 전달되고 있습니다.

지난 60년대부터 활동을 해 온 강봉규 작가는 현재는 쉽게 볼 수 없는 오래 전 사람들의 일상, 생로병사, 풍습 등을 사진으로 남겨놓아 현대인들에게 대리 체험의 기쁨을 줍니다.

위경희 / 광주광역시

“예전 풍습들을 사진으로나마 보게 돼서 너무 좋았습니다.”

원로사진작가 강씨는 광주일보 사진부장과 출판국장을 지냈으며 대한민국 은관문화훈장을 받았습니다.

이번 전시는 세련된 기교보다는 진솔함과 절제된 미학을 통해 한국적인 소재를 보편적인 사진언어로 승화시킨 사진작품을 감상하는 좋은 기회가 되고 있습니다.

캠퍼스 리포트 정다이입니다.



(KTV 한국정책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