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 46용사 해상위령제 열려
등록일 : 2013.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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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함 46용사를 가슴에 묻은 유가족이 오늘 위령탑참배와 해상위령제를 위해 백령도를 찾았습니다.
피격사건이 일어난 지 3년이 지났지만 유가족의 슬픔은 가시지 않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봅니다.
신우섭 기자!
네 저는 지금 백령도에 나와 있습니다.
천안함 3주기를 맞아 오늘 유가족과 군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46용사 위령탑 참배와 해상위령제가 이곳 백령도에서 거행됐습니다.
참배행사에는 이성린 해군 인사참모부장이 참석해 추모사를 했고, 당시 천안함장과 승조원들도 참석해 46용사의 숭고한 희생을 기렸습니다.
가족이자 동료를 지키지 못한 비통함에 참배행사는 엄숙한 분위기에서 치러졌지만 동판 사진을 어루만지고 바다를 향해 아들의 이름을 부르며 목 놓아 울부짖는 어머니의 모습에 위령탑은 이내 숙연해졌습니다.
위령탑 참배가 끝나고 유가족들은 해상위령제를 위해 중화동포구에서 배에 올랐습니다.
3차례에 걸친 헌화에 이어 아들이 평소 좋아했던 음식을 바다에 뿌리는 모습에 위령제는 또 다시 눈물 바다가 됐습니다.
유가족들은 내일 아침배를 타고 인천항으로 돌아가는 것으로 참배와 위령제 의식을 마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백령도에서 KTV 신우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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