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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체질 강화···창조경제 기반 닦는다
등록일 : 2013.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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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정부의 창조경제 전략을 살펴보는 연속기획, 마지막 순서입니다.

대내외적인 불안요인에 쉽게 흔들려서는 창조경제가 꽃피기 쉽지 않겠죠.

경제 체질 개선을 통한 창조경제의 기반 구축 계획을, 노은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우리나라는 지난 20년 새 두 번의 큰 경제 위기를 겪었습니다.

먼저 IMF에 구제금융을 요청했던 1997년 외환위기는 우리 경제의 근간을 송두리째 흔들어 놓았습니다.

그리고 10년이 지난 2008년 발생한 미국발 글로벌 금융위기 때도 그 영향은 적지 않았습니다.

앞선 경제 위기로 내성이 생겼다지만, 외부의 충격엔 여전히 취약했던 겁니다.

장윤종 소장 / 산업연구원 성장동력산업연구센터

"지금 우리 수출 의존도가 58% 정도로 굉장히 높습니다. 그리고 소수 품목에 집중되어 있어 변동성이 크고 세계 경제도 불안정해서 대외적으로 안정되는 것이 창조경제를 체계적으로 추진하는 데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국가 발전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창조경제는 박근혜 정부의 임기를 뛰어넘는 중장기 전략입니다.

외부의 충격에도 안정성을 유지하는 것이 대외 경제 정책의 최우선 목표가 돼야 한다

고 전문가들이 한목소리를 내는 이유입니다.

더불어 내수 성장의 기반을 탄탄하게 하기 위해서는 대내적인 과제 해결에도 눈을 돌려야 합니다.

무엇보다 내수 침체라는 악순환 고리를 끊을 수 있는 대책으로, 침체된 소비 시장의 활성화가 과제로 제시되고 있습니다.

정진영 수석연구원 / 삼성경제연구소

"소비가 일정 수준 이상을 유지하려면 물가 안정이 중요합니다. 특히, 물가를 안정적으로 관리할 때 소비자들이 인식하고 있는 물가 수준과 상승률, 다시 말해 지표 물가와 체감 물가와의 괴리를 줄여나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새 정부가 1천조원에 이르는 가계부채에 대한 특단의 대책으로 내놓은 국민행복기금이 제 기능을 해야 하는 이유도, 내수 경제의 시한폭탄을 제거해야만 창조경제 달성이 가능해지기 때문입니다.

부동산 시장의 안정화는 물론, 내수 경기가 부동산 시장에 좌우되는 고질적 구조도 개선해야 합니다.

단기간의 성과를 넘어 미래 먹을거리를 창출할 창조경제.

위기에도 흔들리지 않는 튼실한 경제 체질을 닦는 노력만이 창조경제 시대를 앞당길 수 있습니다.

KTV 노은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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