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어제 서해지구 군 통신선을 단절하겠다고 통보해오면서 오늘 아침 개성공단 출입에 차질을 빚지는 않을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남북출입사무소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김유영 기자, 그 곳 상황 전해주시죠.
네, 조금 전인 8시30분부터 개성공단으로 나가는 차량들의 출경이 평소처럼 시작됐습니다.
북한은 오늘 아침 7시55분, 개성공단에 있는 개성공단관리위원회를 통해 우회적으로 개성공단 출경을 승인한다는 연락을 전해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따라 오늘 오전 오후 총 8차례에 걸쳐 530명의 근로자와 414대의 차량이 개성공단으로 향하는데 큰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측은 개성공단 출경과 입경 인원을 담은 통행계획서를 어제 북측이 군 통신선 차단을 통보해오기 전에 이미 전달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한은 지난 2009년 '키리졸브' 한미연합훈련 당시에도 훈련에 반발해 개성공단 출입 연락통로 역할을 하고 있는 군통신선을 단절한 적이 있었는데요, 그 이후로 4년만입니다.
통일부는 북측이 개성공단에 대한 특별한 언급을 하지 않은 점 등을 미루어 볼 때 출입경에 제한을 두는 추가적인 조치는 없을 것으로 기대하면서, 우리측 근로자들의 신변안전에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남북출입사무소에서 KTV 김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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