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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 서불과차' 관광상품화 추진
등록일 : 2013.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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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진시황은 서복이란 신하에게 불로초를 구해오도록 지시했고, 서복은 불로초를 구하기 위해 한국과 일본을 둘러봤다는 전설이 있는데요.

경남 남해군에 이와 관련된 유적이 있어 중국과 일본 사학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남해군은 이 유적을 관광상품화 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SCS 서경방송 김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고인돌을 연상케 하는 커다란 바위에 선명한 암각화가 눈에 띕니다.

얼핏 그림 같은 이 문양은 불로초를 찾아 다닌 서복이 이곳을 지나갔다는, 이른바 '서불과차'의 흔적입니다.

지금 보시는 이 기묘한 문양이 서불이 남해를 다녀갔다는 표시입니다. 학술적으로 의견이 분분하지만 남해군은 이를 관광상품화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중국과 일본의 학자들은 서불과차의 가치를 높이 평가하고 있습니다.

한국과 중국, 일본 등 삼국을 통틀어 서복과 관련된 유적은 남해 서불과차가 유일하기 때문입니다.

실제 수십 곳의 연구회에서 해마다 현장을 찾고 있습니다.

아카사키 도시오 / 일본 야메시 서복회

"이 문장은 한국에서 하나 밖에 없는 고고학적 유적이기 때문에 이 문장을 연구하는 것은 진나라 서복을 연구하는데 큰 영향을 줍니다."

향토사학자들 역시 서불과차 연구의 필요성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금수 / 남해군 향토사학자

"진위여부를 떠나 향토사학자로서 많이 연구하고 공부해 (서불과차가) 앞으로 세상에 많이 알려져서 사람들이 와서 볼 수 있는 여건을 만드는 것이..."

하지만 서불과차를 단순히 그림으로 보는 시선도 적지 않습니다.

서복이 직접 적은 글이라는 근거가 없기 때문입니다.

남해군은 일단 서불과차의 개발과 활용성을 살피기 위해 타당성 용역에 들어간 상태입니다.

홍보영 / 남해군 문화재팀장

"(서불과차를) 관광자원화 하기 위해서 현재 서불과차, 불로장생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사업 규모는 200억 원 정도로 구상하고 있으며,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용역 중에 있습니다. 용역 결과가 나오면..."

남해군은 용역 결과가 나오는 대로 진시황의 첫째 아들인 부소가 머물렀다는 부소대와 함께 하나의 관광코스를 만들 계획입니다.

SCS 김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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