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사철이 시작되면서, 값비싼 농기계를 싼값에 빌려주는 농기계 임대 은행도 점차 바빠지고 있습니다.
농기계 은행은 4천만원이 넘는 트랙터를 하루 6만 6천원에 빌려주는 등 농가 경영비 부담을 크게 덜어주고 있습니다.
GBN 강원방송 이석종 기자의 보도입니다.
영농철이 돌아오면서, 농촌 들녘이 다시 바빠지고 있습니다.
농부들은, 지력 증진을 위해 퇴비를 주고, 땅을 고르는 등, 농사 준비에 여념이 없습니다.
그러나 요즘 고령화에 일손이 부족한 농촌에서 사람 손만으로 농사를 짓는데는 한계가 있습니다.
결국 농기계가 사람 일을 대신해야 하는데, 한대에 수천만원 하는 농기계를 농민들이 사기에는 부담이 너무 큽니다.
게다가, 파종기와 수확철에 잠깐 쓰기 위해 고가의 농기계를 산다는 것은 배보다 배꼽이 더큰 격입니다.
이러한 농가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등장한 것이 농기계 임대 은행인데, 농사철이 되면서, 임대 은행도 바빠지고 있습니다.
이석종 기자
"농기계 임대 은행은, 값비싼 농기계를 저렴하게 빌려주는 것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지난 2천 6년부터 농기계 임대사업을 시작한 화천군은, 지난해 천 2백 54 농가에 천 6백여대의 농기계를 임대해, 농가당 2백만원의 부담을 덜어줬습니다.
올해는 지난해 사내 분소를 설치한데 이어, 간동면에도 분소를 설치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습니다.
그동안 읍내까지 오가며 농기계를 빌려쓰던 간동면 주민들은, 시간과 거리 불편을 모두 덜었습니다.
화천군은 간동 분소 설치로, 사실상 전 지역에서 농기계를 쉽게 빌릴 수 있게 됐습니다.
농기계 임대 신청은, 인터넷이나 전화, 방문을 통해 할 수 있습니다.
GBN 뉴스 이석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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