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연료인 목재를 이용한 펠릿 보일러가 요즘 농가 등에서 많이 사용되고 있는데요.
보일러의 연료인 목재 펠릿을, 원목이 아닌 그동안 사용되지 않았던 잔가지를 이용해 만드는 제조 장비가 개발돼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YBN 영서방송 이명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산림청에서 매년 실시하는 숲 가꾸기 사업.
벌목되는 산림 면적 약 180㎥에서 발생하는 잔가지들은 전체의 47%만 다시 사용됩니다.
나머지는 그대로 산에 쌓여 처치가 곤란한 상황입니다.
이명진 기자
“이런 잔가지들은 여름철 홍수 피해와 겨울철 산불에 주요인이 되기도 합니다.”
처치 곤란인 잔가지를 이용해 목재 펠릿을 만드는 장비가 개발됐습니다.
기계로 잔가지를 파쇄하고 그대로 일정한 펠릿 모양으로 압축하는 간단한 원립니다.
잔가지 펠릿의 발열량은 1kg당 약 4300kcal.
이는 기존의 원목 펠릿과 비교해도 비슷한 수치입니다.
또한 제조 장비의 크기가 비교적 작기 때문에, 장비를 차량에 실어 손쉽게 운반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입니다.
잔가지는 원목에 비해 부피는 크지만 양이 적어서, 운반하는데 드는 비용 대비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문제점이 지적돼 왔습니다.
조시기 교수 / 한라대학교 기계자동차공학부
“잔가지는 운반에 많은 비용이 들고 운반을 해 와도 그 효율성이 많이 떨어집니다. 저희 장비를 이용하면 운반에 드는 비용을 들지 않고 잔가지가 발생하는 현장에서 바로 친환경 에너지인 목재펠릿을 가공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홍수와 산불 등 자연재해의 발생 원인인 잔가지의 효과적인 처리 방법으로 꼽히는 목재 펠릿.
경제성과 효율성 면에서도 기존 원목 펠릿과 손색이 없지만, 잔가지 펠릿 제조 장비의 실용화는 해결해야 할 과제입니다.
YBN뉴스 이명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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