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근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남녁엔 벚꽃과 유채 등 봄꽃이 꽃망울을 터뜨리고 있습니다.
KCTV 제주방송 김용원 기자가 제주도의 봄소식을 전해왔습니다.
흐드러지게 핀 벚꽃.
거리 전체가 만개한 벚꽃으로 가득합니다.
연분홍 벚꽃으로 물들어진 거리에는 봄꽃을 구경하려는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집니다.
꽃그늘 아래에서 가족과 연인들은 한 장, 한 장. 추억을 담아냅니다.
도로까지 차지한 사람들도 벚꽃 향기에 흠뻑 취했습니다.
양공래 / 서울시
"서울에서 왔다. 서울도 조금 있으면 피는데 제주도에 핀 벚꽃을 보니 정말 좋다. 가족하고 같이 왔는데 정말 좋은 것 같다."
초봄 기온이 높아지면서 벚꽃의 개화시기는 예년보다 열흘 정도 빨라졌습니다.
꽃망울을 터뜨린 봄꽃은 예년보다 일찍 만개하면서 이달 말까지 절정을 이룰 것으로 보입니다.
유채의 샛 노란 물결이 거리를 가득 메웠습니다.
만개한 유채꽃밭이 상춘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힘차게 폭포수가 떨어지는 계곡은 어느새 푸른 물 빛을 되찾았습니다.
수려한 경관 속에 시원한 폭포 소리를 들으며 관광객들도 반짝 추위가 지나고 봄이 다가왔음을 실감합니다.
박미자 김주태 / 경기도 수원시
"아이들이 커 가면서 하나씩 추억을 만들어 주려고 제주에 왔다. 2년 전 왔을 때와 또 다르다. 올때마다 색다르고 참 좋다."
포근한 날씨 속에 예년보다 일찍 봄꽃이 만개하면서 제주 섬에도 봄 기운이 물씬 피어나고 있습니다.
KCTV뉴스 김용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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