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중 채무자들의 빚 탕감을 도와주고 자활을 지원하기 위한 국민행복기금이 오늘 출범했습니다.
앞으로 5년간 66만 명의 빚 부담이 줄어들 전망입니다.
김현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2년 전 저축은행에서 33%의 고금리로 1천200만 원을 대출받은 김모씨.
국민행복기금의 출범으로 10% 안팎의 저금리 대출로 갈아탈 수 있게 됐습니다.
김모씨 /고금리 대출자
“이자만 30만원씩 냈는데 이자 원금 합해서 30만원만 내면 된다.”
김씨처럼 20%가 넘는 고금리 대출 원리금을 6개월 이상 성실하게 갚았다면, 4천만원 한도에서 전환대출을 받을 수 있습니다.
국민행복기금이 제막식을 갖고 공식 출범했습니다.
정홍원 국무총리는 출범식에서, 빚에 허덕이는 서민들에게 희망의 사다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정홍원 국무총리
"창업과 취업의 기회를 함께 제공해 다시 채무의 늪에 빠지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채무감면 지원 대상은 지난달 말을 기준으로 6개월 이상 1억원 이하의 빚을 연체한 사람입니다.
국민행복기금은 채무자의 나이와 소득 등 상환능력을 고려해 최대 50%까지 빚을 탕감해줍니다.
또, 최장 10년까지 나눠서 빚을 갚을 수 있도록 했습니다.
채무감면은 다음달 22일부터, 전환대출은 다음달 1일부터 접수를 받습니다.
자산관리공사 지점과 신용회복위원회 지점, 서민금융종합지원센터에서 신청하면 됩니다.
국민행복기금 협약에는 협약 대상 금융회사의 97%인 4천여 개사가 참여했습니다.
KTV 김현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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