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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력과 시간-움직이는 조각' 전 [캠퍼스 리포트]
등록일 : 2013.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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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혹시 '키네틱 아트', 들어보신 적 있으시나요?

키네틱 아트는 '움직이는 예술' 또는 '움직이는 조각'이라고 번역되는 말인데요.

이 키네틱아트의 미학적 의미를 살펴볼 수 있는 전시회가 서울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최예진 캠퍼스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관객의 움직임에 따라 아크릴 봉속의 공들이 파도를 타듯 움직입니다

작품 속에 설치된 센서가 사람의 접근에 반응하기 때문입니다

이곳은 '중력과 시간- 움직이는 조각전' 이 열리고 있는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 공원내 소마미술관입니다.

이번 전시회에는 미술에 있어서 움직임의 기능과 역할에 주목한 11명의 작가 작품 30여 점이 선보이고 있습니다.

이번에 전시되고 있는 작품들은 '키네틱아트' 로 분류되는 것 들로 '움직이는 예술' 작품들입니다.

작품 자체가 움직이거나 작품 속에 움직임이 표현돼 있습니다.

의자와 책장, 창문 등이 흰색의 페인트로 덮여 있습니다

그 위로 밤낮과 계절이 지나는 영상이 흐릅니다

본래의 일상은 죽어 있고 허상의 이미지가 새로운 생명력을 부여함을 표현한 것입니다

10m의 너비를 차지하는 이 작품은 그 규모로 관객을 압도합니다

밤바다를 연상시키는 은색의 실커튼이 웅장한 소리를 내며 요동치자 어린 아이들이 놀랍니다.

신나는 음악과 영상으로 재치있게 연출한 작품도 있습니다

미국 대통령 오바마를 조각한 작품이 회전하는 동안 3개의 벽면에서 애니메이션이 반복적으로 상영됩니다

정나영 큐레이터 / 소마미술관

"자연의 힘과 기계의 힘 뿐만아니라 관객의 움직임까지 표현한 작품들을 키네틱 아트라고 합니다. 그런 키네틱아트를 현대적 의미에서 어떻게 보고 있는지에 대해서 살펴보고자 하는 전시입니다."

전시장 한쪽에서는 가상으로 작가의 작품을 분해한뒤 다시 새롭게 디자인하는 체험을 할 수도 있습니다

이번 전시는 운동의 개념을 미술에 끌어들인 키네틱 아트의 의미와 흐름을 짚어보는 좋은 기회가 되고 있습니다.

캠퍼스 리포트 최예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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