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7일 시행되는 올해 수능시험 응시자는 국어,수학,영어 영역에서 A형이나 B형 가운데 하나를 선택해야 합니다.
B형은 기존 수능 수준이고, A형은 이보다 쉽게 출제됩니다.
김경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올해 11월 7일 시행되는 2014학년도 수능시험은 국어, 수학, 영어 3개 영역에서 A형 또는 B형을 택하는 선택형 방식이 처음으로 도입됩니다.
기존 수능 수준이 유지되는 B형과 기존 보다 쉽게 출제 되는 A형 가운데 수험생이 학력 수준에 따라 시험유형을 선택하는 방식으로, 어려운 B형은 최대 2개 영역까지 선택할 수 있고, 국어 B형과 수학 B형을 동시에 선택할 수는 없습니다.
EBS 수능교재나 강의와의 연계율은 작년처럼 70%가 유지되고, 교육과정에서 중요하게 다루는 개념과 원리 중심의 연계 출제가 강화될 전망입니다.
또 작년 수능과 달리 국어는 듣기평가가 없어지고 영어는 듣기 문항이 17개에서 22개로 늘어납니다.
사회탐구 영역은 10과목 가운데 최대 2과목, 과학탐구 역시 8과목 가운데 최대 2과목을 각각 선택할 수 있고, 직업탐구는 1과목만 선택할 수 있습니다.
제2외국어 또는 한문 영역은 다문화 가정 자녀를 위해 기초 베트남어가 추가되고, 9과목 가운데 1과목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수능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과원은 두 차례 모의평가를 시행해 수능의 난이도를 조절할 예정입니다.
김경훈 수능본부장 한국교육평가연구원
"6월과 9월 모의평가를 실시하면서 학생들의 능력 분포 추이를 보면서 수능 출제에 임할 것이고, 기본적인 원칙은 A형은 B형 보다는 어렵지 않을 것입니다."
한편, 저소득층 가정의 교육비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수험생이 기초생활수급자인 경우 올해부터 응시 수수료를 면제받을 수 있습니다.
KTV 김경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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