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국 진입 여부를 가늠하는 기준 가운데 하나가 바로 공공장소에서의 에티켓입니다.
그렇다면 우리 국민들은 공공장소 에티켓 수준이 어느 정도라고 생각하고 있을까요?
KTV 여론조사 결과를 이지수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지난해 서울의 한 푸드코트에서 한 어린이가 뜨거운 국물을 들고오던 여성과 부딪쳐 화상을 입었습니다.
처음엔 여성에게 비난이 쏟아졌지만 cctv가 공개돼 공공장소에서 뛰어다닌 아이의 잘못이 드러났습니다.
이처럼 음식점 뿐 아니라 지하철, 거리에서도 에티켓을 무시하는 상황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습니다.
공공예절 에티켓에 대한 국민들의 생각을 알아봤습니다.
절반이 넘는 응답자가 많이 부족하다고 답했고 약간 부족하다는 답변도 37.4%로, 선진국에 비해 부족하다는 의견이 90%에 달했습니다.
에티켓 부족으로 가장 심각한 행동에는 38.2%가 흡연 또는 가래침 뱉는 것이라고 답했고, 20%가 아이의 버릇없는 행동 방치를 꼽았습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무엇이냐는 질문에 54.4%, 절반 이상의 응답자가 가정 교육이라고 답했습니다.
이번 조사는 KTV가 여론조사전문기관인 리얼미터에 의뢰해 전국 10대 이상 남녀 7백명을 대상으로 가구전화와 휴대전화로 동시에 진행됐고 표본오차는 95%의 신뢰수준에서 +- 3.7퍼센트 포인트입니다.
우리사회의 공공장소 에티켓에 대한 심도있는 이야기가 오늘 저녁 8시 KTV 멘토링토크 시대공감 Q를 통해 방송됩니다.
KTV 이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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