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프란치스코가 즉위 후 처음으로 집전한 부활절 미사에서 세계 평화를 염원했습니다.
특히 한반도에 화해가 이뤄지길 기원했습니다.
홍서희 외신캐스터입니다.
프란치스코 교황 즉위 후 처음으로 맞은 부활절 미사.
바티칸 성 베드로 광장에는 전 세계 신도 25만 명이 모였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항
“형제·자매 여러분, 이 행복하고 성스러운 날에 그리스도 부활의 기쁨을 온 세상에 전하기 위해 우리 모두 하느님께 기도합시다.”
즉위 후 줄곧 가난하고 고통받는 사람들에 대한 관심과 축복을 강조해 온 프란치스코 교황의 첫 부활절 메시지는 '온 세상에 평화'였습니다.
시리아,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등 세계 곳곳의 분쟁 지역을 언급하면서 평화를 기원했습니다.
특히 교황은 최근 북한이 전시 상황을 선언하며 위협 수위를 높이고 있는 한반도의 평화를 위해 기도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
“아시아에 평화가 있기를 기원합니다. 특히 한반도에서 불일치가 극복되고 화해의 영혼이 커져 새로 시작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미사를 집전한 뒤 교황은 무개차를 타고 광장을 돌며 신자들과 일일이 인사를 나눴습니다.
교황의 소탈하고 다정한 모습도 여전했습니다.
몸이 불편한 어린이에게 입을 맞추고 서슴없이 축구 유니폼을 건네받는 등 신도들을 따뜻하게 환영했습니다.
KTV 홍서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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