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절을 맞아 세계 곳곳에서 기념 행사가 열렸습니다.
이탈리아에서는 예수의 시신을 감싼 천으로 알려진 '토리노 수의'가 공개됐고, 프랑스에서는 부활절 기념 초콜릿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세계 이모저모, 홍서희 외신캐스터입니다.
예수의 장례식 때 사용된 것으로 전해져온 '토리노 수의'가 TV 를 통해 공개됐습니다.
길이 4.3M, 폭 1M 크기의 수의는 온도 조절이 가능한 특수 방탄 유리 안에 보관돼 왔습니다.
일반에 공개된 건 지난 400년 동안 열 번 남짓일 정도로 이례적인 일입니다.
토리노 수의는 그동안 끊임없이 진위 논란에 휩싸여 왔는데요, 교황은 이 천의 진위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은 채 예수의 형상이 평화를 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
“수의 얼굴은 위대한 평화를 전합니다. 순수하고 평온한 에너지를 발산하면서 믿음을 갖고 희망을 잃지 말라고 말하는 듯합니다."
멕시코에서도 부활절 기념 참회 행렬이 이어졌습니다.
참여자가 자신의 몸을 채찍으로 내려치며 예수님의 고통을 함께 나눴습니다.
필리핀에서도 시민들이 가득 모인 거리에서 예수의 십자가형을 재현하는 행사가 열렸습니다.
신도 수천명이 모인 가운데 부활절 채찍질 행차와 함께 예수가 십자가에 못박히는 것을 재현했습니다.
이 행사에는 만명이 넘는 필리핀 사람들과 관광객들이 모여드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프랑스에서는 부활절을 기념해 갖가지 동물 모양의 초콜릿이 등장했습니다.
닭과 고슴도치 등 다양한 모양의 초콜릿이 전시됐습니다.
부활절 기념 초콜릿은 한 상자에 20유로, 우리 돈으로 3만원 정도입니다.
KTV 홍서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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