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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대, '수도권 진입' 러시 [캠퍼스 리포트]
등록일 : 2013.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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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대로서는 처음으로 충남 홍성에 있는 청운대가 수도권인 인천에 인천캠퍼스를 열었습니다.

조숙진 캠퍼스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인천시 남구 도화동에 새로 문을 연 청운대 인천캠퍼스입니다.

옛 인천대 건물을 리모델링했습니다.

충남 홍성에 있는 청운대가 제2캠퍼스로 수도권인 이곳에 인천캠퍼스를 연 것은 지난 3월 4일입니다.

청운대 인천캠퍼스는 지방대로서는 처음으로 수도권에 이전한 첫 사례가 됐습니다.

청운대 인천캠퍼스에는 전체 27개 학과 가운데 국제통상학과 등 10개 학과가 이전됐습니다.

이에 따라 이곳 인천 캠퍼스에는 신입생 375명과 재학생, 산업생 위탁교육생 모두 2천 700명이 공부하게 됩니다.

이완훈 교학처장 / 청운대 인천캠퍼스

“수도권 학생이 전체 학생의 80%, 인천 지역 학생이 전체의 25%입니다. 수도권의 캠퍼스가 자체적으로 활성화될 뿐만아니라 홍성캠퍼스로의 학생 또는 대학문화가 발전될 수 있다고 크게 보고 있습니다. “

청운대 인천이전을 신호탄으로 많은 지방대들이 수도권이전을 서두르고 있습니다.

수도권 이전이 확실시되는 지방대는 대전침례신학대, 중부대, 을지대 등입니다.

대전 침례신학대는 동두천시로 중부대는 고양시로 을지대는 의정부로 각각 이전 할 계획입니다.

이밖에도 전북 예원예술대, 강원도 경동대, 전남 한려대 등도 수도권 이전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지방대가 수도권 이전을 검토하는 가장 큰 이유는 고질적인 학생 모집난 때문입니다.

김태정 / 중부대 영어학과

"수도권으로 옮김으로써 학생들의 지원률도 높아지고 취업에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

이에 대해 지역주민들은 학생감소로 경제적 타격이 불가피해졌다고 반발합니다.

이승수 / 홍성 '카페' 운영

"매출에서 한 40% 정도 감소 한 것 같고요. 학생 수가 줄다보니깐 앞 쪽에 다니는 학생들도 많이 줄어든 것 같아요."

세종시로 정부부처가 이전하는 상황에서 지방대학의 이같은 수도권 이전현상은 분명히 문제입니다.

국토균형발전을 위해 정부차원의 대책마련이 필요해 보입니다.

캠퍼스 리포트 조숙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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