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최근 북한의 전쟁 위협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지만, 북한군의 특별한 동향은 파악되지 않고 있다고 백악관이 밝혔습니다.
또 북한이 전쟁 위협을 계속하는 한 대화는 불가능하다면서도 '외교의 창'은 계속 열려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홍서희 외신캐스터입니다.
미국은 최근 북한의 전쟁 위협에도 불구하고 대규모 군대 이동이나 배치와 같은 북한군의 동향 변화는 관측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카니 미 백악관 대변인은 하지만 북한의 위협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면서 한반도 상황을 꾸준히 감시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최근 한미 연합훈련에 미군 첨단 전투기와 폭격기를 투입하고 미국 서부해안의 요격미사일 증강 계획을 발표한 것 등에 대해 신중한 행동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미사일 방어 강화나 B-2나 B-52 폭격기 투입은 북한에 대해 미국의 의지를 보여주는 중요한 조치였다며 북한의 도발 가능성을 줄였다고 믿는다고 말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 국무부는 북한이 전쟁 위협을 계속하는 한 대화는 불가능하다면서도 '외교의 창'은 계속 열려 있다는 원칙을 재확인했습니다.
조지 리틀 국방부 대변인은 "미국은 한국 방어와 한반도,동북아시아 지역 평화ㆍ안정 유지를 위해 독수리연습과 같은 훈련을 계속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이 건설적으로 행동하고 국제 의무를 준수한다면 핵 문제를 포함한 모든 이슈를 놓고 대화할 수 있는 수많은 시나리오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KTV 홍서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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