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오늘(2일) 외교안보장관회의를 주재했습니다.
북한의 도발 위협이 이어지고 있는 현상황과 관련해 박 대통령은 강력한 억지력으로 도발을 무력화시켜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박성욱 기자입니다.
박근혜 대통령 취임 후 처음 열린 외교안보장관 회의.
통일부장관과 국방부 장관, 국가정보원장, 국가안보실장, 외교안보 수석 등이 참석했습니다.
1시간 30분 가량의 회의에서는 3차 핵실험, 정전협정 백지화, 개성공단 폐쇄 위협 등 날로 수위를 높여가는 북한의 도발 위협에 대한 평가와 상황 점검이 이어졌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현재 우리의 안보 상황이 매우 엄중하다고 평가하고 튼튼한 안보가 전제되어야 국민들이 생업에 전념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북한의 도발은 강력하게 응징하는 것이 필수지만 강력한 억지력으로 감히 도발할 생각을 못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윤창중 대변인/청와대
“북한이 감히 도발할 생각을 갖지 못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외교안보 부서들은 현 상황에 대한 냉철한 인식을 토대로 만반의 대응체제를 갖춰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청와대는 이번 회의가 외교안보 부처들 간의 현 상황에 대한 공유와 앞으로의 대응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앞으로 상황을 봐가며 외교안보장관회의나 국가안전보장회의를 수시로 개최해 대책을 수립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KTV 박성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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