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는 업무보고에서, 미래 창조 금융지원 강화 방안을 내놨습니다.
창업 초기부터 재도전까지 성장단계별 지원을 통해, 창업자와 중소기업을 살리는 데 초점이 맞춰졌습니다.
김현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창업-회수-재도전'의 선순환 금융환경을 만들기 위해 정책금융 체계가 바뀝니다.
성장단계별로 금융지원을 하겠다는 겁니다.
금융위원회는 창업초기 단계에 필요한 자금을 다수의 투자자로부터 조달하는 '크라우드 펀딩'을 도입하고, 기술과 아이디어가 있는 예비창업자에게 최대 5억원까지 특례보증을 해 주기로 했습니다.
자금은 신용보증기금과 기술보증기금이 500억원 규모로 마련합니다.
기업 운영단계에서는 중소 혁신기업이 보유한 특허 등 지식재산권을 팔아 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천억 원 규모의 지식재산권 펀드가 도입됩니다.
산업은행 등 정책금융기관을 중심으로 '성장사다리펀드'를 만들어 중소기업 인수합병과 지적 재산권 시장을 활성화하기로 했습니다.
중소기업만을 위한 주식시장인 '코넥스 시장'이 오는 6월 신설됩니다.
또 실패한 중소기업의 재도전을 지원하기 위해 이달 안에 제2금융권의 연대보증 폐지 방안이 마련되고, 기술력이 있으면 음식업과 미용업 등도 재창업을 지원해줍니다.
정찬우 부위원장 / 금융위원회
“특히, IMF 외환위기 당시 연대보증을 선 선의의 피해자에 대해서 다양한 신용회복 지원방안을 마련하겠습니다.”
금융위는 아울러 주가조작 근절을 위한 제도 개선과 금융소비자 보호기구 신설도 차질없이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KTV 김현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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