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쁜 일상 속에서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돌아보는 일, 쉽지 않죠?
홀로 어렵게 생활하고 있는 노인들에게 6년 째 나눔 활동을 펼치고 있는 식당이 있어 주변을 훈훈하게 하고 있습니다.
군산시 신영동에 있는 한 식당.
점심시간이 가까워 오자 음식을 준비하는 임경식 씨의 손길이 분주해집니다.
오늘은 지역 어르신들에게 삼계탕을 대접하는 날.
1년에 3차례씩 벌써 6년 째, 한 해도 거르지 않고 어르신들에게 삼계탕을 대접하고 있습니다.
임경식 음식점 대표
“어머니가 어려운 생활을 살았기 때문에 어머니가 매일 하시는 말씀이 같이 나눠가면서 살아라. 나는 그렇게 살았기 때문에… 그래서 진작부터 하려고 했어요. (기회가) 안 되다가 6년 전부터 계기가 되서…”
어르신들이 하나 둘씩 식당으로 들어섭니다.
모두 거동이 불편하거나 홀로 어렵게 생활하고 있는 어르신들입니다.
혼자 끼니를 떼우는 게 가장 힘들다는 어르신들.
어르신들은 함께 둘러 앉아 먹는 따뜻한 삼계탕 한 그릇이 그저 감사할 따름입니다.
이준복 전북 군산시
“참 좋지요. 노인들이 집에서 밥도 못 먹고 찬밥 먹고 하는데 여기서 대접해주니까 얼마나 좋은지 몰라요. 참 감사해요.”
김옥순 전북 군산시
“지금 밥 한 숟가락 남의 입에 넣는다는 것이 보통 마음으로는 못 하는 것이에요. 그런데 매번 이렇게 해줘서 너무 감사해요.”
감사하고 미안해하는 어르신들을 보면 그저 행복하다는 임경식 씨.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을 위해 나눔 활동을 꾸준히 이어나갈 계획입니다.
임경식 음식점 운영
“제가 이 식당을 몇 년 간 운영을 할지는 모르겠는데 아이들한테 넘겨 주면 대를 물릴 것도 같고…”
점점 각박해져가는 세상, 지역사회를 위한 작은 나눔의 손길이 주위를 따뜻하게 하고 있습니다.
KCN NEWS 이명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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