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사용자가 3천만명을 넘어서면서, 스마트폰 해킹 피해 사례도 늘고 있습니다.
PC 해킹에 비해 잘 알려지지 않은 스마트폰 해킹 피해 사례와 대응방안을 GBN 강원방송 안정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스마트폰 사용자는 급증했지만, 스마트폰 해킹에 대한 사용자들의 인식은 그리 높지 않아, 사실상 해킹에 무방비로 노출돼 있습니다.
스마트폰 해킹 사례는 소액 결제가 대표적입니다.
안기훈 /스마트폰 해킹 피해자
"핸드폰으로 문자가 왔어요. 피자회사에서 무료로 (쿠폰을) 준다는 (문자를) 받고, 눌렀는데 어플이 자동으로 깔리더라구요. 어플을 깔았는데 나중에 보니깐 15만원이 소액결제가 악성코드가 깔리면서(결제됐습니다.)"
안 씨는 20일이 지난 뒤에야 소액결제가 됐다는 사실을 알게 돼,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안 씨처럼 스마트폰 해킹은, 당시엔 모르고 시간이 한참 지난 뒤에나 피해 사실을 알게돼, 대처가 쉽지 않습니다.
춘천경찰서에 따르면, 스마트 폰 해킹 피해신고는 하루 평균 5건 정도가 접수돼, 올해만 300건이 넘습니다.
김명수 / 강원대 경영학과 교수
"(스마트폰은)여러가지 복합적인 기능을 수행하는 종합 미디어 기기로써 발전하고 있는 상황이라 이용자 사용경험이 점점 늘면 늘수록 개인과 관련련된 신상정보, 금융거래 정보라던지 위치정보와 같은 노출에 민감한 개인관련 정보들이 축척돼 있는 종합저장소 역할을 수행하기 때문에(위험합니다.)"
스마트폰 해킹은 일반적으로 잘 알려진 SMS을 이용해 소액결제를 유도하는 스미싱 이외에도 도난, 분실한 폰을 이용하거나 가짜 무선랜을 자동접속하게 해 개인정보를 유출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또 스파이 어플리케이션을 이용해 스마트 폰 사용자를 감시하고, 원격전송을 통해 폰 안에 있는 사진이나 통화내역 등의 정보를 유출해 내기도 합니다.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자사 단말기에 백신 프로그램을 설치하는 등 대책을 마련하고는 있지만, 해킹을 막기 위해서 사용자들의 주의가 가장 중요합니다.
해킹 피해를 막기 위해 의심스러운 애플리케이션은 내려받지 말고, 블루투스 기능 등 무선 인터페이스는 사용시에만 켜두는 것이 좋습니다.
주로 PC와 연결 돼 해킹 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신뢰할 수 없는 사이트는 방문하지 않고, 발신인이 불명확한 메시지나 메일은 삭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내려받은 파일이나 어플리케이션은 바이러스와 악성코드 감염여부를 확인해야 합니다.
또 도난이나 분실의 경우에 대비해 비밀번호 설정 기능을 이용하고, 정기적으로 비밀번호를 변경하는 주의가 필요합니다.
GBN NEWS 안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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