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도발 위협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북한이 미사일을 동해쪽으로 이동시키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우리군은 미사일 발사에 촉각을 곤두세우면서 경계태세를 늦추지 않고 있습니다.
이지수 기자입니다.
북한이 미사일로 추정되는 물체를 기차에 실어 동해로 이동시키는 모습이 한미 정보 당국에 포착됐습니다.
정부 소식통은 이 물체가 '무수단'급 중거리 미사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한 번도 발사된 적이 없는 무수단 미사일은 미군 기지가 있는 괌을 타격할 수 있는 사거리 3000~4000㎞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우리 군은 북한의 도발 가능성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위용섭 부대변인 / 국방부
"북한의 스커드 미사일 노동미사일 그리고 무수단 등 미사일 발사동향에 대해서 집중적으로 감시하고 있습니다."
미군도 민감한 반응을 보이며 미사일에 대비한 고고도 방어체계를 괌에 배치하기로 했습니다.
고고도 방어체계는 미사일을 격추하는 시스템으로 트럭 탑재 발사대와 요격 미사일, 추적레이더 등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이같은 미군의 조치는 북한의 계속되는 위협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는 것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척 헤이글 / 미국 국방장관
"국방장관으로서, 대통령을 비롯한 미국 지도자들은 북한의 위협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As Secretary of Defence, and I think beginning with the President of the United States, and all of our leaders, we, we take those threats seriously."
미군은 또 서태평양에 투입한 첨단구축함 디케이터호의 작전기간을 늘리고, 일본 북부에 배치한 최첨단 해상 레이더 기지 X밴드 레이더를 서태평양에도 배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TV 이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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