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탄도 미사일 발사를 계획하고 있음을 암시하는 통신을 감청했다고 미국 CNN이 보도했습니다.
미국 정부는 북한이 국제사회의 지원을 원한다면 국제 의무를 지키라고 촉구했습니다.
이해림 기자입니다.
북한이 이르면 며칠안에 탄도 미사일을 발사할 것 같다고 CNN 방송이 한 미국 관리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이 관리는 북한이 수 일 또는 수 주안에 미사일 발사를 계획하고 있음을 암시하는 통신을 감청했다고 전했습니다.
다만 이것이 시험 발사인지, 실제 공격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 정부는 북한이 국제사회의 경제적 지원을 원한다면, 전쟁도발 위협을 중단하고 국제의무를 지켜야 한다고 거듭 촉구했습니다.
빅토리아 눌런드 미 국무부 대변인은 미국에 대한 '핵타격 비준' 발표는 북한의 고립을 더욱 심화시킬 뿐이라며 이 같이 밝혔습니다.
눌런드 대변인은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북한이 지금과 다른 선택을 한다면 이에 응답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면서 "그러나 불행히도 북한은 더 공격적인 언사를 보였다"고 지적했습니다.
미국은 또 존 케리 국무장관이 예정대로 한국을 방문할 것이라고 확인했습니다.
취임 후 처음으로 방한하는 케리 국무장관은 다음 주 12일 우리나라를 시작으로 중국과 일본을 잇따라 방문해 북한의 도발 위협에 대한 공조 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KTV 이해림입니다.
(KTV 한국정책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