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45회째를 맞는 향토예비군의 날입니다.
고장의 든든한 지킴이로 자리잡은 향토예비군의 모습을 여정숙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1968년 발생한 1.21 사태.
북한 특수부대원들이 청와대 습격을 위해 수도권까지 잠입한 사건입니다.
이일을 계기로 정부는 북한의 비정규전에 대비하기 위해 향토예비군을 창설했습니다.
대한뉴스 (1968년)
"향토 예비군 편성은 3월 1일부터 착수 한달 안에 조직을 끝낼 계획이며 3월 중에 100만 예비군을 무장시키겠다고 밝혔습니다."
그 해 가을 전국의 향토예비군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전국 우수 향군 선발대회.
11개 시도 1500여명이 각자의 실력을 겨루고 우수 향군을 선발합니다.
종소리를 듣고 재빠르게 집결하는 향토예비군.
내 고장을 지키기 위해 생업도 잠시 미루고 훈련에 임합니다.
혹시 발생할 수 있는 비상상황에 대비 마을 곳곳 경비도 강화합니다.
풀을 베고 나무에 약을 칩니다.
조림사업은 물론 수로를 확장하는 지역의 굳은 일도 향토예비군이 나서서 합니다.
60대 이상 노인들도 내고장 지키기에 나섰습니다.
구보부터 총기 다루는 법까지 교육에 임하는 눈빛은 진지하기만 합니다.
향토예비군 15주년 기념식이 전국 시도 직장부대에서 진행됐습니다.
그해 모범향토예비군부대를 표창하고 그 동안의 노고를 치하하는 자리입니다.
올해로 45주년을 맞은 향토예비군의 날.
모습은 조금씩 다르지만 과거에도 지금도 고장을 지키는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있습니다.
KTV 여정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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