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이르면 며칠 안에 미사일을 발사할 수 있다고 미국 CNN방송이 전했습니다.
우리 군은 동해와 서해에 이지스함을 출동시켜 본격적인 감시에 나섰습니다.
이지수 기자입니다.
북한이 며칠이나 몇 주 안에 이동식 탄도 미사일을 발사할 수 있다고 미국 CNN 방송이 미국 관리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이 관리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 계획을 암시하는 통신을 감청했다면서, 미사일은 2500마일, 즉 사거리 4000km의 무수단 미사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의도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시험 발사일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습니다.
한미 군 당국도 북한이 함경북도 무수단리 기지에서 미사일을 발사할 수 있다고 보고 대북 감시·탐지전력을 더 늘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민석 대변인 / 국방부
"집중감시하고 있기 때문에 그것이 만약에 우리에게 영향을 준다면 그에 맞는 대비태세를 갖출 것입니다."
현재 동해와 서해에서는 미사일 발사 궤적을 추적할 수 있는 7600톤급 이지스함 서애유성룡함과 율곡이이함이 각각 대기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지상에서 미사일을 탐지할 수 있는 그린파인 레이더와 공중조기경보통제기 피스아이도 가동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미군은 미사일 발사 예상 경로에 따라 9000톤급 이지스함인 매케인함을 일본 동쪽에, X-밴드 레이더를 서태평양에 배치했습니다.
KTV 이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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