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발생한 신종 조류 인플루엔자 기세가 만만치 않습니다.
우리 정부도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검역과 방역을 강화했습니다.
보도에 이연아 기자입니다.
현재 중국에서 신종 조류 인플루엔자 H7N9에 감염돼 숨진 사람은 6명입니다.
감염자도 갈수록 늘어나고 있습니다.
안후이성에서 1명, 저장성에서 3명, 장쑤성 4명, 상하이 6명으로 모두 14명입니다.
이들 모두 발열과 두통, 호흡곤란 증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중국 농업부는 지난 4일 H7N9 바이러스가 상하이 시장에서 수거한 비둘기 샘플에서 검출됐다고 밝히고 해당 비둘기가 어디서 왔는지 추적 중입니다.
문제는 국내 유입 가능성입니다.
일단 보건당국은 국내 유입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번에 중국에서 발생한 AI는 중국의 자연 생태계와 생활환경으로 인한 감염이지, 사람 간 감염이 아니라는 이유입니다.
하지만 입국자를 통한 감염은 우려되는 만큼 공항과 항만 검역소를 중심으로 검역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또 정부는 중앙기동 점검반을 현재 16개반 32명에서 24개반 48명으로 확대해 가금사육농가 소독설비, 소독실태 등을 집중적으로 살펴볼 방침입니다.
이와 함께 보건당국은 예방을 위해 실내를 자주 환기하고, 손 씻기와 양치질 등 개인위생 수칙을 철저히 지켜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KTV 이연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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