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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외교청서 "독도는 일본땅" 주장···강력 항의
등록일 : 2013.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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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오늘 우리나라의 외교백서에 해당하는 외교청서를 발간했습니다.

예상대로 독도에 대한 영유권 주장을 되풀이했는데요, 우리 정부는 즉각적인 철회를 요구하며 강력 항의했습니다.

보도에 표윤신 기자입니다.

일본 정부가 오늘 내각회의를 열고 "다케시마는 역사적으로, 국제법상으로도 일본 고유 영토"라는 내용의 '2013 외교청서'를 확정했습니다.

1962년부터 외교청서에 독도 영유권을 주장해 온 일본은 특히 올해에는 지난해 이명박 당시 대통령의 독도 방문과 일본 정부가 이에 대해 강하게 항의했다는 내용을 추가했습니다.

그동안 독도에 대한 입장을 한국에 전달하고 있다는 수준에 머물다 지난해부터 한국에 항의를 한다는 표현이 더해지며 내용을 강화하고 있는 겁니다.

호사카 유지 교수 / 세종대 독도종합연구소

"독도문제를 국제사법재판소에 언젠가는 끌고가서거기서 외교를 하겠다 일본쪽의 섬으로 만들겠다라는 (의도입니다.)"

우리 정부는 외교부 대변인 성명을 통해 부당한 주장을 즉각 철회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조태영 / 외교부 대변인

"일본 정부가 아직도 허황된 주장을 하고 있는 데 대해 개탄하며,올바른 역사인식이 한일관계의 근간이라는 점을 다시한 번 밝히는 바입니다."

또 쿠라이 타카시 주한 일본대사관 총괄공사를 불러 강력히 항의했습니다.

일본이 사회교과서와 외교청서에 이어 7월 발표될 방위 백서에도 독도 영유권을 주장할 것으로 보여 당분간 '독도문제'를 둘러싼 양국 마찰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KTV 표윤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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