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안당국이 국제 해커집단 '어나니머스'가 두차례에 걸쳐 공개한 북한 대남 선전용 웹사이트 '우리민족끼리' 회원에 대한 실명 확인 작업에 착수했습니다.
김현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어나니니머스'가 공개한 우리민족끼리 회원은 1만 5천명.
검찰과 경찰은 이들이 북한 정권을 고무하거나 찬양하는 글을 반복적으로 올리거나, 다른 곳에 퍼다 배포하는 등 구체적인 범법행위가 있었는지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우선 이들의 이름이나 아이디, 이메일 계정 등을 토대로 한국인으로 추정되는 가입자를 분류하는 절차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회원 가입 때 공인인증서나 휴대전화 인증 등 본인 확인 절차를 밟지 않는 만큼, 회원 상당수가 가명으로 가입됐을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명단 확인 작업에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당국은 명단의 인물이 실제로 가입했는지 명의를 도용당했는지를 검증한 후 이적행위를 목적으로 가입한 경우와 연구 등 다른 목적으로 접근한 경우 등을 규명할 예정입니다.
경찰은 실명과 이적성 여부가 확인되는 사람에 대해서는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사법처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KTV 김현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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