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위협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이 이번 주에 실시하려던 대륙간 탄도미사일, ICBM의 발사 실험을 다음 달로 늦췄습니다.
북한의 오판을 막기 위한 호흡 조절로 보입니다.
이지수 기자가 전합니다.
미국이 이번 주에 실시하려던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 실험을 다음 달로 늦췄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캘리포니아 반덴버그 공군기지에서 발사하려고 했던 미사일은 미국의 주요 핵전력인 '미니트맨Ⅲ''로, 사거리는 1만km가 넘습니다.
미국은 북한과 관계없이 계획한 실험이지만, 자칫 북한을 자극해 한반도의 긴장을 높일 수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는 미국이 전투기와 폭격기 등 첨단 전력을 한반도에 투입하는 무력시위를 잠시 중단하기로 한 것처럼, 대북 수위 조절의 일환으로 풀이됩니다.
이런 가운데 우리 군은 오는 16일 미국 워싱턴에서 열기로 했던 MCM, 즉 한미 군사위원회 회의를 미루기로 했습니다.
정승조 합참의장과 마틴 뎀프시 미국 합참의장은 MCM에서 북한의 도발에 대한 대응방안과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이후 지휘구조 등을 논의할 계획이었습니다.
또 '미래 한미지휘구조'와 관련한 합의문에 서명할 예정이었습니다.
하지만 북한의 미사일 발사 가능성과 개성공단 통행 제한 등 엄중한 상황을 고려해, 위기가 진정되면 다시 날짜를 잡기로 한 겁니다.
합참은 "확고한 군사대비태세를 유지하기 위한 조치"라며 "MCM에서 논의될 사안들은 다양한 방법으로 협의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KTV 이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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