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들이 박근혜 정부의 청년정책을 평가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자리가 마련됐는데요.
젊은이들의 번뜩이는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제안들이 많이 쏟아졌다고 합니다.
그 현장을 정윤정 캠퍼스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청년실업 100만명 시대.
등록금 부담에 스펙쌓기까지 대학생들의 고민은 한두가지가 아닙니다.
박근혜 정부는 반값 등록금과 취업난 해소를 목표로 다양한 청년대책들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대학생들은 정부의 대책만으로 청년 문제가 한순간에 해결되리라 기대하지 않습니다.
박근혜 정부의 청년정책을 대학생들이 집중 해부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자리가 마련됐습니다.
지난 2일 열린 청년정책 홍보전략 발표회에는 성균관대와 이화여대, 서강대 등 서울 지역 5개 대학이 참가했습니다.
이유나 / 한국외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부 교수
"새 정부가 출범하면서 여러가지 정책을 냈는데 직접적으로 소통하는 자리가 흔하지 않은 것 같아요. 청년들이 수혜 당사자이면서 정책에 대해 잘 배울 수 있고 교육적 가치가 있어 좋은 것 같아요."
주어진 시간인 20분.
학생들은 한정된 시간 내 자신들이 준비한 내용을 충실히 전달하는데 집중했습니다.
이화여대팀은 교육비 부담 경감을 위한 맞춤형 반값등록금 지원방안을, 한국외국어대학팀은 학벌이 아닌 능력 중심의 사회를 만들기 위한 시스템 정착방안을, 서강대팀은 창업, 벤처 활성화를 통한 일자리 창출을 주제로 발표했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이번 발표회를 통해, 대학생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향후 정책 홍보에 활용할 계획입니다.
한기봉 홍보컨텐츠기획관/ 문화체육관광부
"(각 부처에서)다섯개의 주제에 대해서 홍보 아이디어를 구상하느라고 고생한 홍보팀들이 있을텐데 그분들에게도 여러분들의 참신한 아이디어가 굉장히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날 대상은 이화여대팀이 차지했습니다.
이들은 등록금이라는 큰 짐을 떠안고 있는 부모님을 생각하며, 한 달간 밤낮 가리지 않고 발표를 준비했다고 합니다.
성지영 4학년/ 이화여자대학교 광고홍보학과
"저희도 이번 기회를 통해서 (청년정책에 대해서) 많이 알 수 있는 기회가 되었고, 저희처럼 정책에 대해서 알 수 있는 자리가 더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이번 발표회는 대학생들의 참신하고 우수한 홍보 전략을 엿볼 수 있는 좋은 소통의 장이 됐습니다.
캠퍼스 리포트 정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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