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개성공단 잠정중단을 선언했습니다.
북한 근로자들을 모두 철수시키겠다고 밝혔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표윤신기자
네, 북한은 조금전 김양건 노동당 대남 담당 비서의 담화를 통해 "개성공업지구에서 일하던 종업원들을 전부 철수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공업지구사업을 잠정 중단하고, 그 존폐 여부를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이후 사태가 어떻게 번져지게 되는가 하는 것은 전적으로 남한 당국의 태도에 달려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담화발표에 앞서 김양건 비서는 개성공단을 방문했는데요,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김양건 비서가 개성공단을 직접 찾아 개성공단이 정상가동 되지 못 하는 데 대한 대책회의를 열고, 경각심과 긴장된 동원태세를 갖출 것을 강조했다고 전했습니다.
김양건 비서가 개성공단을 방문한 사실이 알려졌을 때 일각에서는 개성공단 출입에 긍정적인 신호가 될 것이라는 분석도 나왔던게 사실인데요, 하지만 북한은 예상과는 정반대로 잠정중단을 선언했습니다.
이에 따라 우리정부는 사실확인과 북한의 정확한 의도를 파악하고 있는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개성공단 입주기업들도 당혹해하면서 시시각각 전해오는 소식에 귀를 기울이고 있습니다.
북한의 개성공단 잠정중단 선언으로 개성공단이 실질적으로 문을 닫게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감이 확산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지금까지 통일부에서 KTV 표윤신입니다.
(KTV 한국정책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