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이 본격 가동되고 지금까지 여러 차례 통행과 인원 제한 조치가 취해졌지만 북한 근로자들을 전원 철수시키고 잠정중단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지난 9년 동안의 개성공단 통제상황을 이연아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개성공단이 본격적으로 가동된 이후 북측 근로자까지 전원 철수하겠다고 선언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과거 개성공단은 첨예한 남북관계로 여러차례 차량과 인원이 제한되거나 통제된 적은 있었지만 공단 운영이 중단된 적은 없었습니다.
2008년 민간단체 대북전단 살포와 김하중 당시 통일부 장관이 개성공단 확대 조건으로 북핵문제 타결을 언급하자 북한은 통행횟수를 3분의 1로 줄였고, 체류인원도 이전의 절반으로 줄였습니다.
2009년에는 한·미 연합 키 리졸브연습을 빌미로 군 통신선을 끊고 세 차례에 걸쳐 육로통행을 차단했습니다.
당시 북한은 개성공단 현대아산 직원 한 명을 "공화국을 비난했다"는 이유로 136일간 억류하기도 했습니다.
2010년 천안함 피격사건 이후 우리 정부는 5.24조치를 통해 개성공단 체류 인원을 550여 명으로 제한합니다.
같은 해 11월에는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에 따른 체류 국민 신변 보호 차원에서 우리 정부는 체류 인원을 제한했습니다.
현재 북한은 과거와 달리 개성공단 사업을 잠정 중단하고 존폐 여부도 검토하겠다고 밝혀 과거 어느때보다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KTV 이연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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