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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춤형 채용' 등 끊이지 않는 비리
등록일 : 2013.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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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직자와 공공기관의 비리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심지어는 자신이 아는 사람을 뽑기 위해 이른바 맞춤형채용을 하기도 했습니다.

유진향 기자입니다.

A 공기업의 기술본부장은 부인을 통해 2급인 부하직원으로부터 인사 청탁을 받았습니다.

1급으로 승진하는 조건으로 천만원을 수수했는데 이 외에도 부하 6명으로부터 모두 2천2백만원을 받았습니다.

아는 사람의 자녀 2명을 정규직으로 뽑기 위해 맞춤형 채용도 적발됐습니다.

D 공공기관의 이사장은 지인의 자녀를 기간제 근로자로 채용하도록 한 뒤 5개월 뒤에 5급 정규직으로 뽑도록 지시했습니다.

근무시간에 근무지를 이탈해 도박판을 벌인 기강문란 사례도 있습니다.

D 공기업의 본부장은 상습적으로 건설업체 현장소장과 공사감독 등을 소집해 도박을 벌였습니다.

감사원이 최근 실시한 특별점검 결과 공직비리 혐의와 기강문란행위 70여건이 적발 됐습니다.

백맹기 (감사원 특별조사국 과장)

“여전히 공직기강 해이 사례가 많은 것으로 판단했고 이렇게 적발된 사례 무관용 원칙으로 각 기관에 통보해서 엄정 처리 하도록 할 계획입니다.”

감사원은 공직사회의 부정부패와 기강문란 행위가 여전하다는 판단 아래 지속적인 공직기강 특별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습니다.

감찰 대상은 근무지 무단이탈과 도박, 금품수수, 인사청탁 등입니다.

감사원은 또, 다음달 부터는 5대 민생비리에 대해 특별 점검을 실시합니다.

신뢰받는 정부 구현이라는 새 정부의 국정운영을 지원하기 위해 이권관련 특혜와 부정입학 비리 등 5대 민생 비리 분야에 대해 특별점검을 벌이기로 했습니다.

KTV 유진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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