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규모의 벚꽃잔치 군항제가 경남 진해에서 열흘동안 펼쳐졌습니다.
이충무공 승전행차를 비롯한 다양한 행사가 마련돼 전국에서 많은 상춘객들이 찾아와 봄을 즐겼습니다.
이광우 시니어기자가 취재했습니다.
35만여 그루의 벚나무가 일제히 꽃망울을 터트린 진해는 그야말로 꽃대궐입니다.
활짝핀 벚꽃속에서 펼쳐진 제51회 군항제는 상춘객들로 넘쳐났습니다.
다채로운 행사로 꾸며진 이번 군항제 행사의 백미는 이충무공 승전행차였습니다.
이충무공 승전행차는 900여 명의 행차인원이 400m에 이르는 긴 행렬을 이루며 시가지를 가로질러 축제의 흥을 돋궜습니다.
행렬의 선두에는 해군헌병기동대가 앞장서고 이어서 해군의장대, 대형태극기, 거북선이 뒤따릅니다.
왜군 포로를 이송하는 행렬은 관람객들의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습니다.
2013 진해군악의장 페스티벌도 많은 관광객의 인기를 끌었습니다.
진해공설운동장과 중원로터리에서 열린 군악의장 페스티벌은 3군 군악대와 의장대 미8군군악대 등 13개 팀이 참가한 가운데 4일간의 일정으로 펼쳐졌습니다.
벚꽃의 명소로 손꼽히는 진해의 여좌천은 그중 가장 인기있는 곳으로 인파가 끊이질 않습니다.
이인호 / 경기도 평택시
"볼거리 먹거리도 많고 사람도 많아 좋아요. 좋은 추억이 될 것 같습니다."
남녁의 꽃소식과 함께 전통과 명성에 걸맞는 알찬 내용으로 꾸며진 벚꽃잔치 군항제는 열흘간의 행사기간동안 전국에서 연인원 250만 명의 관광객들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시니어 리포트 이광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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