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중거리 미사일 발사 준비를 마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북한이 남한에 있는 외국인들에게 사전 대피 대책을 세울 것을 요구했습니다.
일각에서는 북한이 내일 미사일을 발사한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지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북한이 남한에 있는 외국인의 대피 대책을 요구하면서 위협 수위를 한껏 끌어올렸습니다.
북한 조선중앙TV
"전쟁이 터지는 경우 남조선에 있는 외국인들이 피해를 보는것을 우리는 바라지 않는다.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는 서울을 비롯하여 남조선에 있는 모든 외국기관들과 기업들, 관광객들을 포함한 외국인들이 신변안전을 위해 사전에 대피 및 소개대책을 세워야 할 것이라는 것을 알린다."
북한의 이같은 언급은 한반도의 불안을 높이려는 심리전의 하나로 보입니다.
이런 가운데 북한이 내일쯤 동해쪽에서 태평양을 향해 미사일을 발사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와 불안감을 더하고 있습니다.
일본 산케이 신문은 북한이 평양 주재 일부 국가 외교관에게 이같이 말했다고 다수의 정보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습니다.
우리 정부는 북한이 조만간 사거리 4000km의 무수단 미사일을 발사할 수 있다고 보고 기습 발사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김민석 대변인 / 국방부
"우리 군은 북한이 당장 내일이라도 탄도미사일을 발사할 수 있다고 보고 한미 정찰 감시 자산을 집중 운용해 관련 동향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우리 군은 그린파인 레이더와 공중조기경보통제기 피스아이로, 미군은 서태평양에 배치한 X-밴드 레이더로 북한의 동향을 감시하고 있습니다.
동서해에는 우리 이지스함 2척이, 일본 동쪽엔 미군의 이지스함이 미사일 발사 궤적을 추적하기 위해 대기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TV 이지수입니다.
(KTV 한국정책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