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이어지고 있는 북한의 위협에 국제사회의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새뮤얼 라클리어 미 태평양군 사령관은 북한이 미국이나 동맹국을 겨냥해 미사일 공격을 할 경우 요격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홍서희 외신캐스터입니다.
새뮤얼 라클리어 미 태평양군 사령관은 미 상원군사위 청문회에 출석해 북한의 끈질긴 핵무기와 장거리 탄도미사일 개발 야망은 미국과 동맹국들에게 직접적이고 분명한 위협이 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라클리어 사령관은 이어 북한이 미국이나 지역내 동맹국을 겨냥해 미사일 공격을 할 경우에만 요격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새뮤얼 라클리어, 미 태평양군 사령관
“미국 방어를 위해서라면 당연히 (요격을) 지시할 것입니다. 동맹 방어를 위해서도 지시할 것입니다.”
라클리어 사령관은 북한이 군사공격을 시도할 경우 미국과 동맹국은 준비해온 대로 대응할 준비태세가 갖춰져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라클리어 사령관은 그러나 북한 미사일이 미국이나 동맹국을 겨냥하지 않을 경우에는 요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해 신중한 태도를 보였습니다.
이어 보도된 대로 무수단 미사일이 동해안으로 이동했다고 말해 북한이 무수단 중거리 미사일을 동해안쪽에 배치했음을 확인했습니다.
바티칸을 방문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한반도를 둘러싼 긴장 수위가 매우 위험할 정도라며 우려를 드러냈습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계산 실수나 판단 착오로 인한 작은 사고가 통제 불능 상황을 만들지도 모릅니다. 그래서 북한 정권에 도발적인 말을 삼가라고 촉구해왔습니다.”
또 개성공단은 가장 성공적인 남북 협력 사례 중 하나라며 북한에 개성공단 조업 재개를 거듭 촉구했습니다.
반 총장은 오는 11일에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도 만나 한반도 상황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KTV 홍서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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