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사거리 3000km이상의 중거리 탄도 미사일 무수단을 동해쪽으로 배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뿐만 아니라 스커드와 노동 미사일 발사 징후도 포착돼 북한이 동시다발적으로 미사일을 발사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와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강필성 기자.
네, 북한은 탄도 미사일을 동시다발적으로 발사할 준비를 끝낸 것으로 확인돼 우리 군의 긴장이 한층 높아진 상태입니다.
중거리 탄도 미사일 무수단의 동해 배치는 끝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무수단 뿐 아니라 스커드와 노동 등의 미사일 발사 조짐도 파악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부 소식통은 "강원도 원산지역의 무수단뿐 아니라 함경남도 일대에서 그동안 보이지 않던 미사일 이동식 발사 차량들이 추가로 식별됐다"고 밝혔습니다.
우리 군은 미사일의 연료 주입 등이 끝난 것으로 파악하고 있어 비상체제에 돌입한 상태입니다.
북한이 미사일을 동시다발적으로 발사할 경우 각각의 미사일이 어디로 향할 지가 주목됩니다.
스커드의 경운 지난 2006년과 2009년 동해 북동쪽으로 발사한 바 있어 이번에도 이쪽으로 발사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사거리 3000km이상의 중거리 탄도 미사일 무수단은 사거리를 고려해 동쪽이나 남쪽으로 쏠 가능성이 높은데요.
군 당국은 동쪽으로 향할 경우, 일본에 부담을 적게 줄 수 있는 방향인 홋카이도 혼슈 사이에, 남쪽으로 향할 경우엔 제주도 동쪽과 큐슈 서쪽을 지나 필리핀을 향할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현재 한미 군 당국은 대북정보 감시태세인 '워치콘'을 3단계에서 2단계로 한단계 높여 미사일 추적체제에 돌입한 상태입니다.
정찰위성과 정찰기 등을 총동원해 동해지역의 북한 미사일 발사 준비 동향을 집중 감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한미연합군과 일본 자위대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요격 체제를 가동하고 있는 것으 알려졌습니다.
지금까지 국방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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